콜드메일의 몇 가지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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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메일은 어렵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나 서비스가 있어도, 상대방이 메일을 열어보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더 안타까운 건 열심히 보낸 메일이 스팸함으로 직행하는 경우다. 콜드메일로 실제 미팅까지 연결하려면 몇 가지 원칙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기술 세팅부터 제대로

아무리 좋은 내용의 메일도 스팸함에 들어가면 끝이다. 특히 구글 메일을 사용한다면 SPF 설정 은 필수다. SPF(Sender Policy Framework)는 발신자가 진짜인지 확인하는 인증 방식인데, 이걸 설정하지 않으면 스팸 필터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SPF 설정 방법은 구글 공식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콜드메일의 목적은 '약속 잡기'

콜드메일에서 가장 흔히 하는 실수는 제품을 너무 열심히 어필하는 것이다. 하지만 콜드메일의 진짜 목적은 제품 판매가 아니라 미팅 약속을 잡는 것 이다.

제품의 장점을 나열하기보다는 고객의 무의식을 자극하는 문제 제기가 더 효과적이다. "이런 문제를 겪고 계시다면, 한번 이야기 나눠볼 수 있을까요?" 같은 접근이 훨씬 낫다.

그리고 절대로 첨부파일을 넣지 않는다. 기술사양서나 회사소개서 같은 자료는 상대방이 요청하기 전까지 첨부하면 안 된다. 첨부파일이 있으면 스팸 필터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고, 애초에 읽지도 않는다.

이메일 작성 요령

콜드메일은 문학 작품이 아니다. 기교 없이 명확하게 쓰는 게 좋다.

제목에는 소속을 포함한다. "[인디니티] 00 관련 미팅 제안드립니다" 같은 형식이다. 누가 보낸 메일인지 바로 알 수 있어야 열어볼 확률이 올라간다.

역피라미드 구조로 쓴다. 가장 중요한 메시지를 맨 앞에 쓰고, 부가 설명은 뒤에 붙인다. 바쁜 사람은 메일 앞부분만 읽는다.

한 메일에는 하나의 주제만 담는다.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한꺼번에 담으면 핵심이 흐려진다. 짧고 명확하게, 그게 전부다.

후속 메일이 더 중요하다

첫 번째 메일에 답장이 오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흥미로운 건 6번째 메일부터 응답률이 급격히 증가한다 는 점이다. 27%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후속 메일 전송 주기는 이렇게 가져가면 된다.

1차 메일 이후 2일 뒤에 2차, 4일 뒤에 3차, 7일 뒤에 4차, 14일 뒤에 5차, 30일 뒤에 6차를 보낸다. 6차 이후에는 한 달 간격으로 계속 보낸다.

후속 메일을 쓸 때 핵심은 세 가지다.

기억 상기 - "며칠 전 보낸 메일 관련해서 다시 연락드립니다" 같은 문장으로 시작한다.

명확한 요청 - "미팅 가능하신가요?", "담당자 소개 부탁드립니다" 처럼 원하는 바를 직접적으로 말한다.

결정 유도 - "예/아니오"로 쉽게 응답할 수 있게 만든다. "목요일 오후 2시 미팅 가능하신가요?" 처럼 구체적으로 제안하면 답장 확률이 올라간다.

좋은 제안서 쓰는 법

콜드메일로 미팅을 잡았다면 이제 제안서가 필요하다. 제안서 작성법은 별도의 큰 주제지만, 핵심은 상대방 입장에서 가치를 명확히 보여주는 것 이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