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우웍스 고객사 설문 결과, 마케팅/광고 대행사가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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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우웍스 고객사를 대상으로 업종 설문을 진행했다. 결과가 흥미로웠다.

마케팅/광고 대행사가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압도적인 1위다.

사실 예상했던 결과이긴 하다. 예전에 광고 대행사들이 플로우웍스를 찾는 이유에 대해 쓴 적이 있는데, 그때 분석했던 내용이 그대로 설문 결과로 나온 셈이다. 대행사들이 플로우웍스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대행사는 디자이너를 뽑고 싶어도 못 뽑는다

광고 대행사는 디자이너를 채용하기가 극도로 어려운 구조다. 정확히 말하면, 디자이너를 추가로 뽑고 싶어도 함부로 뽑을 수 없다.

가장 큰 이유는 인건비다. 디자이너를 한 명 더 채용하면 월 고정 비용이 최소 300~400만원은 늘어난다. 여기에 4대보험까지 포함하면 회사가 실제로 부담하는 비용은 훨씬 더 크다. 대행사는 매출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엄청나게 큰 업종이다.

문제는 대행사의 매출 구조가 유동적이라는 것이다. 광고주가 많아지면 일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광고주가 줄어들거나 큰 캠페인이 끝나면 내부 리소스가 남아돈다. 이런 상황에서 정규직 디자이너를 채용한다는 건 굉장히 큰 결정이다.

일이 많을 때는 사람이 부족해서 외주를 쓰고, 일이 적을 때는 사람이 남아서 놀린다. 그렇다고 광고주가 줄어들 때마다 디자이너를 내보낼 수도 없다. 한 번 채용하면 고정 비용이 되어버린다. 그래서 광고 대행사들은 디자이너를 뽑고 싶어도 신중할 수밖에 없다.

일의 볼륨이 광고주 수에 따라 급변한다

대행사의 또 다른 특성은 일의 볼륨이 광고주 수에 따라 급변한다는 것이다. 광고주 하나가 들어올 때마다 상세페이지, 배너, SNS 소재, 브로슈어 등 디자인 작업이 쏟아진다. 특히 대형 캠페인이 시작되면 한두 달간 디자이너들이 밤을 새우기도 한다.

그런데 캠페인이 끝나거나 광고주가 계약을 연장하지 않으면? 갑자기 일이 확 줄어든다. 내부 디자이너들은 여유가 생기고, 그 여유는 회사 입장에서는 비용 낭비다. 월급은 똑같이 나가는데 프로젝트가 없으니까.

이런 유동적인 구조에서는 고정 인력을 늘리는 것보다 필요할 때마다 외부 리소스를 활용하는 게 훨씬 합리적이다.

기존 외주 방식은 또 다른 문제가 있다

그렇다고 기존 외주 방식이 완벽한 건 아니다. 광고 대행사들이 외주를 활용하려고 해도 현실적인 장벽이 많다.

우선 디자이너를 찾는 것부터 시간이 걸린다. 포트폴리오를 보고, 연락하고, 일정을 확인하고, 단가를 협상하고. 급한 작업인데 이런 과정을 거치다 보면 타이밍을 놓친다.

그리고 디자이너마다 스타일이 다르다. 상세페이지를 잘 만드는 디자이너가 배너 광고를 잘한다는 보장도 없다. 그래서 작업 종류마다 새로운 디자이너를 찾아야 하는 경우도 많다. 이러면 또 시간이 걸린다.

단가도 문제다. 프리랜서 디자이너마다 단가가 천차만별이고, 퀄리티도 제각각이다. 싼 디자이너를 쓰면 퀄리티가 떨어지고, 비싼 디자이너를 쓰면 마진이 줄어든다. 대행사는 마진 싸움이다. 외주 비용이 조금만 올라가도 수익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플로우웍스가 대행사 구조에 딱 맞는 이유

플로우웍스는 이런 광고 대행사의 업무 구조와 잘 맞는다.

가장 큰 이유는 유동성이다. 급한 디자인이 여러 개 생기면 동시에 여러 디자이너가 배정된다. 한 명의 디자이너가 순차적으로 작업하는 게 아니라, 여러 명이 동시에 작업을 시작한다. 그래서 빠르다.

광고주가 줄어들어서 디자인 작업이 적어지면? 요청을 줄이면 된다. 정규직처럼 월급을 계속 줄 필요가 없다. 쓴 만큼만 비용이 나간다. 고정 비용 부담 없이 필요한 만큼만 디자인 리소스를 확보할 수 있는 구조다.

그리고 가격이 저렴하다. 일반적인 프리랜서 디자이너를 쓰는 것보다 단가가 낮다. 마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행사 입장에서는 이게 중요하다. 똑같은 퀄리티의 디자인을 더 저렴하게 받을 수 있으면 당연히 마진이 늘어난다.

디자이너를 찾고 연락하고 협상하는 시간도 사라진다. 요청만 하면 바로 작업이 시작된다. 급한 대행사 업무에 딱 맞는 속도다.

40%는 우연이 아니다

결국 설문 결과 40%라는 숫자는 우연이 아니다. 광고 대행사의 구조적 특성과 플로우웍스의 서비스 구조가 정확히 맞아떨어지기 때문에 나온 결과다.

디자이너를 한 명 더 뽑고 싶지만 뽑을 수 없는 대행사들에게, 플로우웍스는 합리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 고정 인건비 부담 없이, 필요할 때만, 빠르게, 저렴하게 디자인 리소스를 확보할 수 있으니까.

앞으로도 이 구조는 변하지 않을 것 같다. 대행사가 유동적인 업무 구조를 가지는 한, 플로우웍스 같은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