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My OpenCode - 여러 AI 에이전트가 팀으로 일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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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e Code 쓰다가 "이거 오픈소스로 못 만들까?" 생각해본 적 있는가. 누군가 이미 만들었다. OpenCode다. 그리고 그걸 더 강력하게 만든 플러그인이 있다. Oh My OpenCode다.

이 글은 AI 코딩 에이전트를 여러 개 동시에 돌려서 팀처럼 협업시키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다.

OpenCode가 뭔가

Claude Code는 좋다. 근데 폐쇄적이다. 설정 못 바꾼다. 내 맘대로 못 한다.

OpenCode는 그 반대다. Claude Code의 오픈소스 대안이고, 끝없이 확장 가능하고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Windows 쓰다가 처음 Linux 설치했을 때 그 느낌 기억나는가. 모든 걸 내 맘대로 설정할 수 있는 그 자유로움. OpenCode가 그렇다.

Claude, GPT, Gemini 다 쓸 수 있다. 모델을 섞어서 쓸 수 있다. LSP, linter, formatter가 자동으로 켜진다. 화면 깜빡임도 없다. 터미널도 안 멈춘다. 성능도 좋다.

근데 문제가 있다. 설정이 복잡하다. 배워야 할 게 많다. 시간이 아깝다.

그래서 나온 게 Oh My OpenCode다.

Oh My OpenCode는 뭔가

GitHub 스타 3만 개가 넘는 프로젝트다. OpenCode를 위한 "the best agent harness"라고 스스로를 소개한다.

작성자는 24,000달러어치 LLM 토큰을 개인 개발에 쓰면서 모든 도구를 다 써봤다고 한다. 그리고 OpenCode가 이겼다고 한다. 그래서 OpenCode를 더 강력하게 만들기 위해 Oh My OpenCode를 만들었다.

OpenCode가 Debian이나 Arch라면, Oh My OpenCode는 Ubuntu나 Manjaro다. 바로 쓸 수 있다. 설정 안 해도 된다. Battery Included다.

핵심: Agent Swarm

Oh My OpenCode의 핵심은 Agent Swarm 이다. 여러 AI 에이전트를 동시에 돌려서 팀처럼 일하게 만든다.

혼자 일하는 AI 에이전트는 한계가 있다. 컨텍스트가 너무 커지면 느려진다. 실수도 많아진다. 중간에 포기하기도 한다.

Oh My OpenCode는 다르다. 메인 에이전트가 있고, 전문 에이전트들이 백그라운드에서 병렬로 돌아간다. 진짜 개발팀처럼.

메인 에이전트: Sisyphus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시지프스를 아는가. 바위를 산 위로 굴리면 다시 떨어지고, 또 굴리고, 영원히 반복하는 벌을 받은 사람이다.

Oh My OpenCode의 메인 에이전트 이름이 Sisyphus다. Claude Opus 4.5 High를 쓴다. 왜 이름이 시지프스인가. 작업이 끝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계속 굴리기 때문이다.

전문 에이전트 팀

Sisyphus 혼자 일하지 않는다. 전문가들을 부른다.

Oracle 은 아키텍처 설계와 디버깅을 담당한다. GPT 5.2 Medium을 쓴다. 고난도 전략적 문제가 생기면 Oracle을 부른다.

Frontend UI/UX Engineer 는 프론트엔드 개발 전담이다. Gemini 3 Pro를 쓴다. UI 작업이 필요하면 이 친구한테 맡긴다.

Librarian 은 문서와 코드 검색 전문가다. Claude Sonnet 4.5를 쓴다. 공식 문서나 오픈소스 구현을 찾아야 하면 Librarian을 부른다.

Explore 는 초고속 파일 검색 담당이다. Grok Code를 쓴다. 코드베이스에서 특정 파일을 찾거나 전체 구조를 파악할 때 쓴다.

Prometheus 는 계획 수립 담당이다. 작업을 단계별로 쪼개서 계획을 세운다.

Metis 는 계획 검토 담당이다. Prometheus가 세운 계획을 검토하고 개선한다.

어떻게 협업하는가

작업을 하나 주면 이렇게 돌아간다.

  1. Sisyphus가 작업을 분석한다.
  2. Prometheus가 계획을 세운다.
  3. Metis가 계획을 검토한다.
  4. Sisyphus가 여러 에이전트를 동시에 실행한다.
    • Explore가 파일 구조를 스캔한다.
    • Librarian이 공식 문서를 검색한다.
    • Oracle이 아키텍처를 설계한다.
    • Frontend Engineer가 UI를 작업한다.
  5. 각 에이전트가 결과를 Sisyphus에게 보고한다.
  6. Sisyphus가 결과를 종합해서 작업을 진행한다.
  7. 작업이 끝날 때까지 반복한다.

중요한 건 병렬 실행 이다. Sisyphus가 기다리는 동안 다른 에이전트들이 동시에 일한다. 속도가 훨씬 빠르다.

그리고 컨텍스트 분산 이다. Sisyphus는 메인 작업에만 집중한다. 무거운 작업은 다른 에이전트들이 나눠서 처리한다. Sisyphus의 컨텍스트가 가벼워진다.

Todo Continuation Enforcer

Oh My OpenCode의 또 다른 핵심 기능이다.

AI 에이전트는 중간에 포기할 때가 있다. "이 정도면 됐을 것 같은데요?"라고 물어본다. 근데 사실 안 끝났다. 그럼 다시 시켜야 한다. 짜증난다.

Oh My OpenCode는 이걸 방지한다. Todo Continuation Enforcer 가 에이전트를 감시한다. 작업이 100% 끝날 때까지 강제로 계속 실행시킨다.

시지프스가 바위를 끝까지 굴리게 만드는 장치다. 이게 Oh My OpenCode의 이름이 시지프스인 이유다.

매직 워드: ultrawork

사용법이 미친 듯이 간단하다.

프롬프트에 ultrawork (또는 줄여서 ulw) 만 넣으면 된다. 그게 끝이다.

ulw로 이 프로젝트를 Next.js에서 SvelteKit으로 마이그레이션해줘

이렇게만 쓰면 Sisyphus가 알아서 다 한다. 계획을 세우고, 에이전트들을 부르고, 병렬로 실행하고, 끝날 때까지 굴린다.

문서 읽을 필요도 없다. 설정 만질 필요도 없다. 그냥 ulw 쓰고 커피 마시면 된다.

실전 예시

"ulw로 45,000줄짜리 Tauri 앱을 SaaS 웹 앱으로 변환해줘"라고 했더니 하룻밤 만에 끝났다는 리뷰가 있다.

"8,000개 eslint 경고를 Oh My OpenCode로 하루 만에 다 고쳤다"는 리뷰도 있다.

"Cursor 구독 해지했다.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리뷰도 있다.

왜 특별한가

진짜 팀처럼 작동한다

단일 에이전트가 아니다. 각자 전문 분야가 있는 팀이다. 디버깅은 Oracle이 최고고, 프론트엔드는 Gemini가 최고다. 각자 최적화된 모델을 쓴다.

컨텍스트 관리가 완벽하다

메인 에이전트의 컨텍스트를 가볍게 유지한다. 무거운 작업은 백그라운드 에이전트가 처리한다. 속도도 빠르고 정확도도 높다.

끝까지 완수한다

Todo Enforcer가 중도 포기를 방지한다. 100% 완료될 때까지 강제로 실행한다. 작업이 반만 끝나는 일이 없다.

Battery Included

기본 설정만으로 모든 게 작동한다. 원하면 세부 설정도 바꿀 수 있지만, 안 바꿔도 된다. 설치하고 바로 쓸 수 있다.

LSP와 AST 지원

Oh My OpenCode는 LSP (Language Server Protocol)를 완전히 지원한다.

코드 리팩토링을 할 때 AI가 직접 코드를 고치는 게 아니라 LSP 도구를 쓴다. 더 정확하고 안전하다. import 자동 정리, 변수명 일괄 변경, 이런 걸 LSP로 한다.

AST-Grep도 쓴다. 문자열 검색이 아니라 AST (Abstract Syntax Tree) 기반으로 코드를 검색한다. 훨씬 정확하다.

Claude Code 호환성

Claude Code의 Command, Agent, Skill, MCP, Hook을 전부 지원한다. Claude Code 플러그인을 그대로 가져다 쓸 수 있다.

내장 MCP도 있다.

Exa 는 웹 검색이다. Context7 은 공식 문서 검색이다. Grep.app 은 GitHub 코드 검색이다.

Comment Checker

AI가 코드를 쓸 때 주석을 과하게 단다. "이 함수는 사용자 정보를 가져옵니다"처럼 너무 당연한 걸 적는다.

Oh My OpenCode는 Comment Checker가 있다. AI가 쓴 주석을 검사해서 불필요한 주석을 지운다. "AI가 쓴 코드를 인간이 쓴 코드와 구별할 수 없게" 만드는 게 목표다.

설치 방법

Claude Code나 Cursor에 이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된다.

Install and configure oh-my-opencode by following the instructions here:
https://raw.githubusercontent.com/code-yeongyu/oh-my-opencode/refs/heads/master/docs/guide/installation.md

AI가 알아서 설치해준다. 사람이 직접 할 필요 없다. 사람은 실수하니까.

주의사항

Claude OAuth 이슈

2026년 1월부터 Anthropic이 서드파티 OAuth를 차단했다. Claude Code 구독으로 Oh My OpenCode를 쓸 수 있긴 한데, ToS 위반 가능성이 있다.

작성자는 "기술적으로 가능하지만 추천하지 않는다"고 한다. 본인 API 키를 쓰는 게 안전하다.

생산성 급증 주의

리뷰 중에 이런 게 있다. "생산성이 너무 올라서 동료가 눈치챌 수 있다. 근데 상관없다. 어차피 퍼뜨릴 거니까. 누가 이기나 보자."

작성자의 농담이긴 한데, 실제로 생산성이 많이 오른다는 리뷰가 많다.

누가 쓰는가

Indent (한국 스타트업), Google, Microsoft에서 쓴다고 한다.

작성자의 말

"I've used LLMs worth $24,000 tokens purely for personal development. Tried every tool out there, configured them to death. OpenCode won."

24,000달러어치 LLM 토큰을 개인 개발에 써봤고, 모든 도구를 다 써봤고, 죽을 만큼 설정을 만져봤더니 OpenCode가 이겼다고 한다.

그래서 OpenCode를 더 강력하게 만들기 위해 Oh My OpenCode를 만들었다. 모든 문제의 답을 플러그인에 녹여냈다. 그냥 설치하고 쓰면 된다.

작성자가 이 프로젝트의 가장 집착하는 사용자라고 한다. 계속 테스트하고 업데이트한다. 어느 모델이 논리가 강한지, 누가 디버깅을 잘하는지, 누가 프론트엔드를 잘하는지, 누가 빠른지 다 실험한다.

그 경험의 정수가 Oh My OpenCode다. 제일 좋은 것만 가져다 쓰면 된다. 더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PR을 보내라고 한다.

99%를 OpenCode로 작성했다고 한다. TypeScript를 제대로 모르지만 기능은 완벽하게 작동한다고 한다. 근데 README는 본인이 다 다시 썼으니까 믿고 읽어도 된다고 한다.

정리하면

Claude Code는 좋지만 폐쇄적이다. OpenCode는 오픈소스고 확장 가능하지만 설정이 복잡하다. Oh My OpenCode는 그걸 간단하게 만들어준다.

여러 AI 에이전트를 팀처럼 협업시킨다. 각자 전문 분야가 있고, 병렬로 돌아간다. 컨텍스트를 분산해서 빠르고 정확하다. 작업이 끝날 때까지 강제로 실행한다.

ultrawork (또는 ulw) 한 단어만 넣으면 모든 게 자동으로 돌아간다. 문서 읽을 필요 없다. 설정 만질 필요 없다.

24,000달러어치 LLM 토큰을 써본 사람이 "제일 좋다"고 만든 거다. 그냥 믿고 써보는 게 빠르다.

공식 레포지토리: https://github.com/code-yeongyu/oh-my-openco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