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ETF 투자할 때 꼭 확인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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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ETF 투자할 때 꼭 확인해야 할 것

국채에 직접 투자하는 건 개인이 하기엔 꽤 번거롭다. 그래서 채권 ETF가 편리한 대안이 된다. 다만 채권 ETF를 매수할 때 반드시 체크해야 할 게 하나 있다. 바로 PBR 이다.

PBR이 뭔가

PBR은 Price to Book Ratio의 약자로, 자산의 현재 가격과 장부가치의 비율이다.

  • PBR이 높으면 실제 가치 대비 고평가
  • PBR이 낮으면 실제 가치 대비 저평가

채권의 경우 만기 시 받을 금액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PBR을 통해 현재 가격이 적정한지 판단할 수 있다.

채권 발행의 기본 구조

예를 들어 10년 만기 채권이 쿠폰 수익률 10%로 발행됐다고 하자. 이건 매년 채권 액면가의 10%를 이자로 지급한다는 뜻이다. 액면가가 100만원이면 연 10만원씩 받는다.

채권 발행가는 보통 액면가와 같지만, 발행자의 신용도에 따라 달라진다. 신용도가 높으면 "이 사람은 돈 잘 갚겠네"라는 신뢰가 있으니 액면가보다 비싸게 발행되고, 반대의 경우 싸게 발행된다.

단기채 vs 중기채 vs 장기채

국채 투자는 만기에 따라 세 가지로 나뉜다.

  • 단기채: 3년물
  • 중기채: 10년물
  • 장기채: 20년물

장기채는 투자 기간이 길어서 쿠폰 수익률이 높게 발행되는 경우가 많다. CAGR(연평균 성장률)도 높다. 오랜 기간 투자할 계획이라면 장기채가 유리하다.

현재 미국 국채 ETF 현황

미국 국채 ETF 중 대표적인 것들을 보면:

  • TLT (장기채): YTD 5.79%
  • IEF (중기채): YTD 2.66%
  • SHY (단기채): YTD 0.42%

SHY 같은 단기채는 사실상 현금성 자산으로, 헷징 포지션 용도로 보면 된다.

TICKER기준가현 채권 수익률목표 채권 수익률목표가PBR수익률최대 낙폭
TLT$105.185.79%4.30%$141.631.2534.65%-20%

TLT의 PBR이 1.25라는 건 만기 시 반환 금액 대비 다소 고평가되어 있다는 뜻이다. 최대 -20%까지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4년이면 쿠폰 이자로 이 손실을 충당할 수 있어서 감당 가능한 수준이다.

4년 보유 시나리오

4년 동안 자금을 인출할 생각이 없다면 사실상 손실 가능성이 거의 없다. 반면 4년 내에 시장 금리가 4% 정도로만 내려와도 30% 가량의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다. 여기에 4년간 쿠폰 이자를 합산하면 총 수익률이 50%에 육박한다.

결국 채권 투자의 핵심은 PBR을 확인해서 고평가 여부를 판단하고, 최대 낙폭을 감당할 수 있는 투자 기간을 확보하는 것 이다.